펩트론이 당뇨병 환자 대상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위해 미국에서 임상2상을 신청했다.
펩트론은 당뇨 기저질환 환자의 코로나19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미국 메이요 클리닉과 공동연구를 통한 연구자 주도 임상2상 시험계획(IND)을 신청했다고 3일 밝혔다.
펩트론은 치료제 개발에 의약품 ‘PT320’을 활용한다.
PT320은 당뇨병 등 만성질환에 효능이 있는 물질로 알려진 ‘GLP1-RA’에 펩트론의 고유 약물전달기술을 적용한 개량신약이다.
펩트론에 따르면 PT320이 바이러스의 증식을 억제하는 효과가 확인됐다.
펩트론은 최근 코로나19 합병증으로 파킨슨병이 유발되고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호흡기뿐 아니라 신경계도 공격할 수 있다는 사례 연구를 접하면서 PT320의 적응증 확대를 추진해 왔다고 설명했다.
펩트론은 임상2상을 승인받으면 PT320의 당뇨 증상 개선효과와 코로나19의 바이러스 억제효과, 염증 조절 효능 등을 검증한다는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펩트론 관계자는 “코로나19 치료제의 조기 임상 진입을 위한 허가자료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