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이 건설사업부 호조와 자회사의 연결기준 실적 편입효과로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증가했다.

대림산업은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2219억 원, 영업이익 2496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29일 발표했다.
 
대림산업, 건설사업 호조와 자회사 편입효과로 3분기 실적 증가

김상우 대림산업 석유화학사업부 대표이사 부회장(왼쪽)과 배원복 대림산업 건설사업부 대표이사.


2019년 3분기보다 매출은 2.7%, 영업이익은 11.9% 늘었다.

3분기 순이익은 2291억 원을 거둬 1년 전과 비교해 28.5% 커졌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건설사업부의 호실적이 이어지는 가운데 카리플렉스 등 자회사의 신규 연결실적 편입효과가 더해져 실적이 개선됐다"며 "석유화학사업부도 자회사 여천NCC, 폴리미래의 제품판매가 늘어 수익성이 회복되고 있다"고 말했다.

3분기까지 누적 실적은 매출 7조2333억 원, 영업이익 8460억 원을 올렸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4.0%, 영업이익은 11.1% 늘었다.

3분기 신규수주는 3조7832억 원으로 지난해 3분기보다 646% 증가했다. 3분기 말 수주잔고는 21조2706억 원이다.

대림산업은 순차입금이 6204억 원으로 지난해 말과 비교해 늘었지만 연결기준 부채비율은 95%로 나아져 건설업계에서 최고 수준의 재무 건전성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