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프의 배달·픽업서비스를 운영하는 ‘위메프오’가 분사 이후 독립법인으로 출범하면서 배달플랫폼시장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위메프는 23일 “중개수수료 0%정책으로 자영업자의 호응을 받아온 위메프오가 독립기업으로 첫 발을 내딛게 됐다”며 “독자법인 출범을 통해 성장을 위한 투자유치에도 힘을 더욱 받게 됐다”고 밝혔다.
▲ 위메프는 배달서비스 사업부문인 '위메프오'가 11월1일 분사해 독립법인으로 출범한다고 23일 밝혔다. <위메프> |
위메프오의 분사 예정날짜는 11월1일이다. 위메프오 대표이사로는 하재욱 위메프 O2O(온오프라인 연결)실장이 내정됐다.
위메프는 2019년 4월부터 배달서비스 위메프오를 운영해 왔다. 위메프오는 서비스 시작 1년여 만에 월간 이용자 수(MAU) 50만 명을 넘어섰다.
9월18일 중개수수료 0%(서버이용료 별도)정책을 내놓으면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상생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추가 광고나 부대비용 부담도 없도록 했다.
위메프오는 앞으로 배달과 픽업 외에 티켓과 식당, 뷰티, 레저 등도 다루는 종합 O2O서비스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하 내정자는 “위메프오는 지역 자영업자분들과 상생해 짧은 기간에 많은 고객이 찾는 플랫폼으로 성장했다”며 “빠른 의사결정 구조를 바탕으로 고객과 파트너사의 요구에 바로 대응해 대한민국 대표 배달서비스가 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