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3사가 ‘아이폰12’ 사전예약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다양한 혜택을 내걸었다.

이통3사는 23일부터 애플의 첫 5G스마트폰인 ‘아이폰12’와 '아이폰12프로' 사전예약을 시작한다고 22일 밝혔다.
 

아이폰12의 공식 출시일은 30일이다.

SK텔레콤은 T다이렉트샵과 T월드 매장에서 아이폰12를 예약 및 개통하는 고객 5천 명에게 선착순으로 티머니 스티커카드를 무료로 준다.

티머니 스티커카드는 티머니가 공식 출시 예정인 제품으로 아이폰 뒷면에 스티커 형태로 부착해 교통카드 등 다양한 오프라인 결제에 쓸 수 있는 카드다.

SK텔레콤은 아이폰 분실, 파손을 우려하는 고객을 위해 ‘뉴T아이폰케어’ 상품도 준비했다.

뉴T아이폰케어는 스마트폰 분실+파손(월 1만5천 원) 상품과 파손(월 1만1천 원) 상품으로 구성됐다. 국내 애플케어서비스 가운데 유일하게 분실 옵션을 갖추고 있다고 SK텔레콤은 설명했다.

제휴카드, T안심보상, T모아쿠폰 등의 할인혜택도 제공한다.

제휴카드 ‘신한파인애플’과 ‘롯데텔로SE’를 모두 이용하는 고객은 통신요금과 할부금에서 최대 77만 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T안심보상을 통해 사용하고 있던 스마트폰을 반납하면 아이폰XS Max 512GB 제품 기준 보상금 52만 원가량을 받을 수 있다.

또 신용카드와 OK캐시백 등의 멤버십 포인트로 T모아쿠폰을 발급받으면 최대 10만 원까지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KT도 고객의 아이폰 구매부담을 줄여주는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KT는 고객이 아이폰12를 24개월 동안 사용하고 최신 아이폰 시리즈로 기기변경할 때 사용하던 아이폰12를 반납하면 최초 출고가격의 최대 50%를 보상해주는 ‘슈퍼체인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KT 제휴카드를 이용하면 가격부담을 더욱 줄일 수 있다.

‘슈퍼DC2 현대카드’를 사용하면 24개월 동안 통신비를 매월 3만 원씩 할인받는다. ‘슈퍼할부2 신한카드’ 또는 ‘슈퍼DC2 우리카드’를 활용하면 각각 최대 40만8천 원, 36만 원의 할인혜택이 제공된다.

KT의 모든 제휴카드는 통신비와 단말기 할부금에 각각 적용할 수 있어 카드 2개를 이용해 더블할인도 가능하다.

KT는 애플과 제휴해 ‘KT 애플케어팩’도 준비했다.

KT 애플케어팩은 ‘애플케어 서비스’와 ‘iCloud 매월 50GB’를 함께 제공하는 상품이다.

애플케어팩을 이용하면 애플에서 운영하는 애플케어와 같이 스마트폰 액정이 파손되면 자기부담금 4만 원, 기타 파손 때에는 자기부담금 12만 원을 내고 수리하거나 리퍼 단말기를 받을 수 있다.

KT는 이통사 가운데 유일하게 ‘에어팟 전용보험’도 내놓는다. 에어팟, 에어팟프로가 분실되거나 파손되면 최대 20만 원을 보장받을 수 있다. 에어팟 전용보험의 한 달 이용료는 1800원이고 자기부담금은 수리비용의 50%다.

LG유플러스는 중고폰 가격보장 프로그램, 제휴카드 더블할인 혜택 등을 마련했다.

LG유플러스에서 아이폰12프로(128GB)를 구매하는 고객은 중고폰 가격보장 프로그램으로 67만5천 원, 신한카드·우리카드 제휴카드 더블할인으로 최대 84만 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사전예약 고객 추첨을 통해 애플 제품 공식 수리센터에서 쓸 수 있는 쿠폰 10만 원권, 애플 앱스토어 할인 2만 원권, 리바트 가구몰 할인권 최대 7만 원어치 등을 선물한다.

또 LG유플러스 온라인 직영몰인 ‘유샵’에서 29일까지 아이폰12를 사전예약하는 모든 고객에게 지마켓, GS25, 마켓컬리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유샵 전용 제휴팩 쿠폰 최대 18만 원어치와 디자인스킨 피닉스프로 패키지 등을 준다.

아이폰12는 애플 스마트폰 최초로 5G통신을 지원한다. 가격은 아이폰12 64GB 모델이 107만8천 원, 128GB 모델이 115만5천 원, 256GB 모델이 128만7천 원이다.

아이폰12프로 가격은 128GB 모델이 134만2천 원, 256GB 모델이 147만4천 원, 512GB 모델이 173만8천 원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