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재현 SK건설 대표이사 사장(왼쪽 다섯번째), 강경성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왼쪽 여섯번째), 구자근(경북 구미갑) 국회의원(왼쪽 일곱번째), 장세용 구미시장(왼쪽 여덟번째)이 20일 경북 구미 블룸SK퓨얼셀 제조공장 준공을 축하하는 행사에서 터치버튼을 누르고 있다. < SK건설 > |
SK건설의 고체산화물 연료전지 제조공장이 준공됐다.
SK건설은 20일 경상북도 구미 블룸SK퓨얼셀 제조공장의 준공을 기념해 개관식 행사를 열었다.
SK건설은 "이번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 국내생산은 세계 최고 사양 연료전지의 국산화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인력 증원을 통해 약 400명 수준의 일자리 창출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고체산화물 연료전지 국산화 성공과 제조공장 준공을 기념해 마련된 개관식에는
안재현 SK건설 대표이사 사장을 비롯해 강경성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 경북 구미갑 지역구의 구자근 국민의힘 의원, 장세용 구미시장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경기 화성을 지역구의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영상 축사를 보내왔고 스리다르 블룸에너지 사장, 랜디 아후자 블룸SK퓨얼셀 사장도 온라인 화상시스템을 통해 개관식에 참여했다.
SK건설은 이날 개관식에서 고체산화물 연료전지 사업 추진과 관련된 두 가지 성과도 내놨다.
SK건설은 미국시장 점유율 1위 데이터센터 전문 운영기업인 에퀴닉스(Equinix)가 발주한 6.4MW 규모의 고체산화물 연료전지 설계∙조달∙시공(EPC) 공사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SK건설은 SK어드밴스드, 블룸에너지 등과 개관식 행사의 하나로 부생수소를 연료로 활용해 운영비를 줄일 수 있는 연료전지 시범 프로젝트의 업무협약(MOU)도 체결했다.
안재현 SK건설 사장은 “국내 부품 제조사의 품질과 가격 경쟁력, SK건설의 시공능력 등을 기반으로 수출 경쟁력을 높여 글로벌 친환경 분산전원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며 “연료전지 국산화를 통해 정부의 그린뉴딜 및 에너지 신산업 육성정책에도 부응하겠다”고 말했다.
고체산화물 연료전지는 액화천연가스(LNG)에서 수소를 추출해 산소와 반응시켜 전기를 생산하는 신재생 분산발전설비로 발전 효율이 기존 연료전지보다 높다. 미세먼지 배출이 없는 친환경 에너지로서 설치면적이 작고 안전하다고 평가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안정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