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지주가 코로나19 장기화 등 대내외 불확실성에 대비해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했다.

우리금융지주는 2천억 원 규모의 원화 신종자본증권 발행에 성공했다고 20일 밝혔다.
 
우리금융지주, 코로나19 대비 원화 신종자본증권 2천억 발행 성공

▲ 우리금융지주는 2천억 원 규모의 원화 신종자본증권 발행에 성공했다고 20일 밝혔다.


우리금융지주는 16일 실시한 수요예측에서 증권신고서 신고금액인 1500억 원보다 3배가 넘는 4620억 원의 유효수요가 몰려 2천억 원으로 증액해 발행했다. 

이번에 발행하는 신종자본증권은 5년 후 중도상환(콜옵션)이 가능한 영구채권이다. 발행금리는 수요예측 금액 기준 낙찰금리 2.93%, 증액 후 최종 발행금리 기준 3.00%다. 

우리금융지주는 국내 금융지주회사가 발행한 신종자본증권 가운데 최저 수준의 발행금리로 이번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했다고 설명했다.

우리금융지주 관계자는 “시장의 높은 관심에 힙입어 지난해 1조 원에 이어 올해에도 9천억 원의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며 “앞으로도 코로나19 장기화 등 대내외 불확실성에 충분히 대비할 수 있도록 손실흡수능력을 지속해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종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