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학교가 세종연구원과 공동으로 코로나19 관련 포럼을 개최했다.
세종대는 15일 서울시 세종호텔에서 황세희 국립중앙의료원 건강증진예방센터 센터장을 초청해 ‘코로나19 대유행시대’라는 제목으로 세종포럼을 열었다고 16일 밝혔다.
▲ 황세희 국립중앙의료원 건강증진예방센터 센터장이 15일 서울시 세종호텔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유행 시대' 포럼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 <세종대학교> |
황 센터장은 강연에서 코로나19 백신의 효과를 확인하려면 아직은 연구결과를 더 지켜봐야 한다고 했다.
그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춥고 건조한 환경에서 더 오래 살아남기 때문에 가을과 겨울에는 더 많은 환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며 “2021년에 나올 백신도 정확한 효과를 말하기 위해서는 수많은 인구를 대상으로 한 접종결과를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무증상 감염자가 50%까지 나타나는 상황으로 볼 때 코로나19 대유행은 앞으로도 상당기간 지속될 것”이라며 “완전 종식은 불가능하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코로나19 대유행 초기보다 상황이 나아졌다고 봤다.
황 센터장은 “바이러스가 변이를 통해 전파력을 높였으나 치사율을 낮췄을 가능성이 조심스레 대두하고 있다”며 “바이러스의 본성이 독성을 떨어뜨려 더 많은 인간과 공존하는 데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긍정적 측면이 코로나19 대유행 초기보다 많아졌다”며 “의료진의 경험과 노력이 모여 치사율을 낮추는 치료 노하우가 쌓인 덕분에 세계적으로 환자 사망률이 감소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의 방역을 놓고는 모범사례를 보여주며 잘 대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황 센터장은 “한국은 지금까지 모범적 K-방역, K-택배 등으로 위기를 잘 대처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19는 소멸되지 않고 독감처럼 인류와 공존해야 할 감염병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긍정적 마음으로 일상 속에서 아름다운 경험을 쌓고 가치 있는 삶을 사는 것이 최고의 방역이 된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예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