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중국 유통기업과 파트너십, 안세홍 "시너지 극대화"

▲ 안세홍 아모레퍼시픽 대표이사 사장(왼쪽)과 찰스 첸 차이나듀티프리그룹 회장은 13일 온라인으로 전략적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맺었다. <아모레퍼시픽> 

아모레퍼시픽이 중국 면세점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아모레퍼시픽은 13일 중국 면세 유통기업인 차이나듀티프리그룹(CDFG)과 전략적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14일 밝혔다.

온라인으로 진행된 파트너십 체결식에는 안세홍 아모레퍼시픽 대표이사 사장과 찰스 첸 차이나듀티프리그룹 회장이 참여했다.

차이나듀티프리그룹은 1984년 세워졌으며 중국 면세 유통기업 가운데 매출규모가 가장 크다. 2010년 아모레퍼시픽과 처음 인연을 맺은 뒤 설화수, 라네즈, 이니스프리 등 브랜드 제품을 중국에서 판매하고 있다.

두 회사는 앞으로 △하이난 면세사업에서 전략적 지원 강화 △신규 매장 우선 협상 및 신규 브랜드 입점 확장 통한 성장 도모 △차별화한 고객경험을 위한 마케팅 및 디지털 전환에 투자 △데이터자산 공유로 신속하고 긴밀한 협업체계 구축 등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중국은 관광산업과 면세점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하이난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있는데 아모레퍼시픽은 이번 파트너십으로 하이난 면세점 시장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안세홍 아모레퍼시픽 사장은 “아모레퍼시픽은 온라인 및 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세계 면세 고객들에게 최상의 서비스와 제품을 제공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파트너십이 두 회사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중국 고객을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찰스 첸 차이나듀티프리그룹 회장은 “아모레퍼시픽과 이번 파트너십을 맺게 돼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 아모레퍼시픽과 더욱 단단한 협력관계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