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화웨이가 중저가 스마트폰 브랜드의 매각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로이터 보도에 따르면 화웨이는 중저가 브랜드 '아너'를 디지털차이나그룹 등에 매각하는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매각 규모는 최대 250억 위안(4조3200억 원)으로 파악된다.
 
화웨이 중저가 스마트폰 브랜드 '아너' 매각 추진, 매각금액 4조 파악

▲ 화웨이 로고.


화웨이는 미국의 부품 공급 제재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사업 우선순위를 재편해 중저가보다 고급 스마트폰에 주력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이번 매각대상에는 아너의 브랜드, 연구개발(R&D)부문, 공급망 관리사업 등이 포함될 것으로 전해졌다.

화웨이의 거래대상으로는 디지털차이나가 가장 유력하지만 TCL, 샤오미 등도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는 화웨이를 비롯해 디지털차이나, TCL, 샤오미 등은 이번 사안과 관련해 언급을 피했다고 보도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