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팜이 뇌전증 신약을 일본 제약사에 최대 5800억 원 규모로 기술수출했다.

SK바이오팜은 일본 제약사 오노약품공업과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미국 제품명: 엑스코프리)’의 일본 내 판권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a href='https://m.businesspost.co.kr/BP?command=mobile_view&num=284744'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 data-attr='MO_Article^EditorChoice^조정우'>조정우</a> SK바이오팜 대표이사 사장

조정우 SK바이오팜 대표이사 사장.


SK바이오팜이 독자 개발한 세노바메이트는 2019년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승인받은 성인 대상 부분발작 치료제로 올해 5월 미국에 출시됐다.

SK바이오팜은 최대 531억 엔(5800억 원) 규모로 세노바베이트를 기술수출했는데 반환의무없는 계약금은 50억 엔(545억 원)에 이른다.

개발 및 허가, 매출에 따른 기술수출수수료(마일스톤)를 단계별로 받기로 했으며 추가로 제품 순매출에 따른 경상기술료(로열티)도 추가로 수령하게 된다.

SK바이오팜은 최근 아시아 3개국(한국, 중국, 일본)에서 세노바메이트의 대규모 임상3상을 추진하고 있다.

SK바이오팜은 “일본에서 세노바메이트 임상3상을 수행한 뒤 향후 개발 및 제품 허가는 두 회사가 협력한다”며 “오노약품공업과 세노바메이트 공동판매(코프로모션)를 진행할 수 있는 옵션 권리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조정우 SK바이오팜 대표이사 사장은 “오노약품공업과 상호 이익이 되는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게 돼 기쁘다”며 “이번 계약으로 아시아 최대 제약시장 가운데 하나인 일본에 SK바이오팜의 입지를 확장함과 동시에 혁신신약을 통해 일본 뇌전증 환자들에게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기회를 확보하게 됐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