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디포스 주가가 장 초반 급등하고 있다.

앤디포스 자회사가 개발하고 있는 차세대 면역항암제의 임상1상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앤디포스 주가 초반 뛰어, 면역항암제 임상1상 성공적으로 마쳐

▲ 앤디포스 로고.


13일 오전 10시43분 기준 앤디포스 주가는 전날보다 15.87%(1370원) 뛴 1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앤디포스는 자회사 네오티엑스테라퓨틱스가 차세대 면역항암제 '냅투모맙' 임상1상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임상1상은 글로벌 바이오기업인 아스트라제네카의 면역관문억제제 '임핀지'와 냅투모맙의 병용투여 효과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앤디포스는 임상결과 냅투모맙의 안전성뿐 아니라 80대 췌장암 환자의 암세포를 소멸시키는 등 효능을 검증받았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제약사인 로슈의 림프암 치료제 '가싸이바'와 냅투모맙의 병용투여 시험도 시작됐다.

앤디포스는 2021년 초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임상2상을 진행하고 다양한 항암제와의 병용투여 임상을 확대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냅투모맙은 황색포도상구균의 '초항원'과 주요 고형암에서 발현되는 암 항원 '5T4'의 항원절편이 결합된 것이다.

앤디포스에 따르면 초항원은 일차적으로 체내의 T세포를 활성화하고 T세포는 암세포가 아닌 황색포도상구균 등 병원균을 공격한다.

냅투모맙을 고형암 세포 표면에 존재하는 5T4 항원과 결합해 고형암을 황색포도상구균으로 인식하도록 하면 T세포는 암세포만을 공격하게 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