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산업이 주택부문 성장에 힘입어 올해 실적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신서정 SK증권 연구원은 8일 “금호산업은 인천 검단, 수원 등 원가율이 양호한 현장들에서 주택부문 매출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며 “안정적 매출 증가와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바라봤다.
금호산업은 2019년에 이어 올해도 5천 세대 이상의 주택을 분양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수익성 높은 주택 분양이 늘어나면서 3분기 실적도 지난해 3분기보다 증가했을 것으로 분석됐다.
금호산업은 연결기준으로 2020년 3분기에 매출 4457억 원, 영업이익 203억4천만 원을 냈을 것으로 추정됐다. 2019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4.6%, 영업이익은 21.5% 늘었다.
다만 아시아나항공 매각 불발은 금호산업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신 연구원은 “금호산업이 아시아나항공 매각자금을 활용할 계획으로 세웠던 자체사업 및 운영임대사업 확대 계획의 수정이 필요해 보인다”며 “계약금 관련 갈등도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금호산업은 연결기준으로 올해 매출 1조7170억 원, 영업이익 74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7.5%, 영업이익은 33.7%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방태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