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뮤이앤씨와 써니전자 주가가 장 중반 급등하고 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대선주자 선호도 여론조사에서 범야권 1위를 달리면서 '안철수 관련주'에 관심이 모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7일 오후 12시2분 기준으로 까뮤이앤씨 주가는 전날보다 14.17%(170원) 상승한 1370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까뮤이앤씨는 안 대표와 관련이 있는 표학길 서울대학교 경제학부 명예교수가 까뮤이앤씨의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장을 맡고 있다는 점 때문에 안철수 관련주로 분류된다.
표 교수는 2017년 안 대표의 학계 지지모임인 '국민과 함께하는 전문가 광장' 상임대표를 지냈다.
써니전자 주가도 12.47%(580원) 오른 5230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써니전자는 과거 근무했던 임원이 안철수연구소 출신이라는 이유로 안철수 테마주로 분류돼왔다.
써니전자는 안 대표와 업무적으로 무관하다고 공시한 바 있지만 주가는 안 대표의 움직임에 따라 큰 변동폭을 보여왔다.
경향신문이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3일과 4일 18세 남녀 1천 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안 대표는 9%를 받아 범야권 인물 가운데 가장 높은 지지율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윤석열 검찰총장(8%)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유승민 전 의원(각각 6%), 홍준표 무소속 의원(5%), 원희룡 제주지사(3%),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2%),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1%) 등이 뒤를 이었다.
여론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비즈니스포스트 공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