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 포털 사이트 ‘바이두’가 중국 중신은행과 손잡고 온라인은행을 설립한다.
바이두는 18일 중신은행과 함께 전략적 협력 발표회를 열고 온라인은행을 설립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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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옌홍 바이두 회장 겸 CEO. |
리옌홍 바이두 회장 겸 CEO는 이날 발표회에 참석해 “인터넷과 금융은 서로 잘 어울린다”며 “우리는 인터넷과 금융을 결합시켜 소비자들의 요구를 더 만족시킬 수 있는 방안을 고민했다”고 말했다.
그는 바이신은행이 인터넷과 금융의 장점은 살리고 부족한 점은 보완해 최적의 합작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리 회장은 “중신은 넓은 오프라인 영업망을 갖추고 있는 데다 영업경험이 풍부하다"며 “바이두는 방대한 고객 데이터와 인터넷사업 운영 경험 등을 갖고 있어 두 기업이 협력하면 고객에게 더 혁신적인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바이두는 알리바바와 텐센트에 이어 중국 인터넷기업 '빅3' 가운데 마지막으로 온라인은행 시장에 진출하게 됐다.
텐센트는 올해 1월 ‘위뱅크’를 만들었고 알리바바도 6월부터 ‘마이뱅크’를 운영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설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