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토에버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디지털뉴딜정책으로 IT아웃소싱부문에서 사업기회가 대폭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현대오토에버 주가 상승 가능", 디지털뉴딜로 IT아웃소싱사업 확대

▲ 오일석 현대오토에버 대표이사.


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25일 현대오토에버 목표주가 7만2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새로 제시했다.

24일 현대오토에버 주가는 5만7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현대오토에버는 현대자동차그룹의 정보통신(IT)전문 계열사로 모빌리티, 스마트팩토리, 스마트홈 등 전략사업을 펼치고 있다”며 “코로나19에 따른 디지털전환 가속화, 정부의 디지털뉴딜 정책으로 사업기회가 본격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대오토에버는 주요 고객인 현대차를 포함해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 20여 곳의 전산시스템 운영을 맡고 있다.

또 고객사의 정보화시스템 구축부터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네트워크 등 인프라부문까지 IT와 관련된 전반적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대오토에버는 2020년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3887억 원, 영업이익 245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2019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0.9%, 영업이익은 18.6% 늘어나는 것이다.

대외 불확실성으로 새로운 시스템통합부문 프로젝트 집행은 미뤄지고 있지만 마진이 높은 IT아웃소싱부문(ITO) 매출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정부의 디지털뉴딜정책으로 디지털 전환 관련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다.

김 연구원은 “현대오토에버는 현재 스마트팩토리부문 플랫폼 개발을 마쳐 현대차와 현대모비스에 시범 적용하고 있고 올해 하반기에는 실증사업을 진행한다”며 “현대오토에버는 전략사업들의 안정적 매출기반을 바탕으로 디지털 전환 추세에 따라 실적이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