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안나 기자 annapark@businesspost.co.kr2020-09-23 18:45:49
확대축소
공유하기
키움투자자산운용이 환매연기된 키움글로벌얼터너티브 펀드를 최대 94%까지 상환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키움투자자산운용은 환매연기된 키움글로벌얼터너티브 펀드와 관련된 주요 의사결정을 위해 10월20일 수익자총회를 연다고 23일 밝혔다.
▲ 키움투자자산운용 로고.
앞서 7일 키움투자자산운용은 키움글로벌얼터너티브증권투자신탁[혼합-재간접형](키움얼터너티브 펀드)의 환매가 연기된다고 투자자들에게 알렸다.
키움투자자산운용은 “해당 펀드가 투자하고 있는 H2O자산운용의 일부 펀드가 환매연기된 데 따라 부득이하게 신규 설정을 중단하고 환매연기를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H2O자산운용의 펀드는 유럽 공모펀드(UCITs)로 키움자산운용의 얼터너티브 펀드 전체 순자산 가운데 27.7%(22일 기준)를 차지한다.
유동성 문제가 불거져 분리(Side-pocketing) 될 예정인 자산 비중은 전체 순자산의 약 6 .0%~8.8% 수준이다.
키움투자자산운용은 10월20일 수익자총회를 열고 총회 의결을 통해 유동성 문제가 있는 자산 외에 정상 운용자산은 최대한 이른 시간 안에 상환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키움투자자산운용은 “키움얼터너티브 펀드의 수익자총회를 통해 환매 가능한 규모는 전체 순자산 기준으로 약 91.2~94.0%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분리될 자산 6.0%~8.8%는 순차적으로 현금화한 뒤 투자자에게 분배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