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금융지원을 위한 비대면 금융서비스를 선보인다. 

우리은행은 22일 매출관리 플랫폼인 ‘캐시노트’를 운영하고 있는 한국신용데이터와 비대면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우리은행, 한국신용데이터와 소상공인 대상 비대면 금융서비스 개발

▲ 서동립 우리은행 중소기업그룹장(오른쪽)과 김동호 한국신용데이터 대표이사가 22일 소상공인 비대면 금융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우리은행>


한국신용데이터는 우리금융그룹의 핀테크 육성 프로그램인 디노랩 1기 기업으로 종합경영관리 서비스 캐시노트를 운영하고 있다. 카카오톡만으로 카드 매출, 배달앱 매출, 현금영수증 및 세금계산서 내역 등을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이번 협약으로 우리은행은 소상공인을 위한 비대면 전용 금융상품 개발 및 앱 연계 등을 거쳐 캐시노트 플랫폼을 이용하는 65만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비대면 금융상품 제휴서비스를 올해 4분기 안에 제공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에 더해 ‘디지털금융’과 ‘데이터경제’의 연계로 마이데이터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혁신적 소상공인 금융서비스를 만들기 위해 빅데이터 공유 및 데이터 융합 개발, 데이터사업에서 지속해서 협력하기로 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비대면 금융채널이 확대됐다"며 "소상공인에게 도움이 되는 협업모델을 지속해서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종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