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LG전자는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생활가전사업을 중심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됐다.
 
LG전자 목표주가 높아져, "가전사업 호조로 3분기 실적 좋아져"

▲ 권봉석 LG전자 대표이사 사장.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3일 LG전자 목표주가를 기존 8만5천 원에서 12만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22일 LG전자 주가는 8만89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LG전자는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5조272억 원, 영업이익 7568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 3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1.9%, 영업이익은 26.7% 늘어나는 것이다.

생활가전을 담당하는 H&A사업본부는 매출이 12.1%, 영업이익이 43.6% 개선할 것으로 예상됐다. 김 연구원은 여러 국가가 코로나19에 따른 경제 봉쇄를 해제하고 있어 LG전자 생활가전사업이 수혜를 볼 수 있다고 파악했다.

LG전자의 다른 사업들도 매출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됐다.

사업본부에 따라서는 HE사업본부(TV)가 12.2%, MC사업본부(스마트폰)가 16.8%, VS사업본부(전장)가 19.1%, BS사업본부(기업간 거래)가 2.5% 등의 매출 증가율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MC사업본부와 VS사업본부는 영업손실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HE사업본부와 BS사업본부는 각각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해 영업이익이 0.1%, 30.7%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김 연구원은 “LG전자의 연간 영업이익은 2조7천억 원에 이를 것”이라며 “현재 주가는 영업이익 규모와 비교해 저평가된 수준”이라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