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LG전자가 TV 수요에 확대에 힘입어 3분기 수익성이 높아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22일 “3분기 삼성전자와 LG전자 TV사업부 영업이익률은 10%를 상회할 것”이라며 “역대 최대 수익성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 한종희 삼성전자 VD사업부장 사장(왼쪽)과 박형세 LG전자 HE사업본부장 부사장. |
하반기 삼성전자 CE부문의 QLEDTV 및 LG전자 HE사업본부의 나노셀TV·올레드(OLED, 유기발광 다이오드)TV 등 프리미엄TV 출하량은 상반기보다 2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코로나19로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늘며 TV 수요도 함께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김 연구원은 TV 수요 증가로 LCD(액정 디스플레이)패널 가격이 상승할 수 있다고 봤다.
시장 조사기관 위츠뷰에 따르면 9월 하반기 TV용 LCD패널 가격은 9월 상반기와 비교해 평균 6.5% 상승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12월을 기점으로 삼성디스플레이의 LCD 생산라인 가동이 중단되면 TV, 모니터용 LCD패널의 글로벌 공급이 8~10% 감소할 것”이라며 “당분간 LCD패널 가격의 상승추세는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