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산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풍산은 3분기 방산부문 호조로 시장의 기대보다 좋은 실적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풍산 주식 매수의견 유지, “미국 대선 앞두고 방산 수출물량 계속 늘어”

▲ 박우동 풍산 대표이사 사장.


방민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2일 풍산의 목표주가 3만2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21일 풍산 주가는 2만5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방 연구원은 “풍산은 3분기에도 방산부문 호조가 예상된다”며 “시장의 기대를 뛰어넘는 실적을 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풍산은 3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6540억 원, 영업이익 518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16%, 영업이익은 250배가량 늘어나는 것이다.

방산부문은 미국 대선을 앞두고 수출물량이 지속해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방 연구원은 “미국은 대선이 다가오면서 총기 규제 가능성에 재고 확충이 이어질 것”이라며 “풍산이 미국에 수출하는 스포츠탄은 고마진 제품으로 방산부문의 단단한 수익성을 이끌 것”이라고 바라봤다.

신동부문은 4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실적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됐다.

신동부문은 구리나 구리합금을 가공해 판, 관, 봉 등 비철금속 소재를 생산해 판매하는 사업이다.

방 연구원은 “최근 톤당 6800달러대로 상승한 전기동 가격은 4분기부터 풍산 이익에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이라며 “방산 역시 미국 대선이 있는 4분기에 수출이 더욱 개선되면서 풍산은 단단한 실적을 이어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방 연구원은 하반기 실적 전망치를 수정하며 2020년 전체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 1050억 원에서 1250억 원으로 19% 높여 잡았다.

풍산은 2020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6540억 원, 영업이익 125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8%, 영업이익은 204%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