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주가가 장 초반 오르고 있다.

물적분할이 악재가 아니라는 증권가 보고서들이 나오면서 급락했던 주가가 회복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LG화학 주가 초반 강세, 물적분할에 대해 긍정적 시각 크게 확산

▲ 신학철 LG화학 대표이사 부회장.


18일 오전 9시25분 기준으로 LG화학 주가는 전날보다 3.41%(2만2천 원) 오른 66만7천 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이날 황규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배터리부문 지배력 희석화에 따른 가치 감소보다 재무부담 축소와 고속성장에 따른 가치 상승효과 및 상장을 통한 주주가치 상승효과가 더 클 것으로 기대한다"며 목표주가 95만 원을 제시했다.

노우호 메리츠증권 연구원도 "원론적으로 물적분할은 기존 주주가치에 변화가 없다"면서 LG화학 목표주가를 기존 81만 원에서 93만 원으로 상향했다.

앞서 LG화학은 17일 긴급 이사회를 소집하고 LG화학의 전지사업부문을 분할하는 의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LG화학이 신설법인의 지분 100%를 보유하는 물적분할 방식이다.

LG화학은 10월30일 임시 주주총회 승인을 거친 뒤 12월1일부터 배터리사업을 전담하는 신설법인 'LG에너지솔루션(가칭)'을 공식 출범하기로 했다.

LG화학 주가는 물적분할에 따른 주주가치 하락 우려로 16일과 17일 이틀 동안 11.4% 급락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공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