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전지사업(배터리)부문의 물적분할 결정이 장기적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상원 대신증권 연구원은 17일 LG화학 목표주가를 98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각각 유지했다.
LG화학 주가는 16일 68만7천 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한 연구원은 “LG화학에서 전지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한다면 현재 시점에서는 악재보다 호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더욱 높다”며 “전지사업 가치가 다시 평가받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바라봤다.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17일 긴급이사회를 열어 전지사업 부문의 분할 계획을 확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전지사업부문이 물적분할돼 LG화학에서 지분을 100% 보유한 자회사로 편입되는 방식일 것으로 전해졌다.
LG화학 주가는 이런 소식이 알려진 16일 전날보다 5.4% 떨어졌다. 이번 주가 하락에는 LG화학이 전지사업부문의 물적분할 이후 기업공개(IPO)를 추진할 가능성이 반영됐다.
다만 LG화학 전지사업 부문이 물적분할되면 기업가치를 더욱 높게 평가받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고 한 연구원은 바라봤다.
LG화학보다 생산용량(Capa)이 적은 중국 CATL은 시가총액 78조 원 규모에 이른다. 반면 LG화학 시가총액은 48조 원 정도에 머무르고 있는데 여기서 전지사업부문 가치가 38조 원 안팎으로 추산되고 있다.
LG화학에서 전지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한다면 여기에만 2~3개월이 걸리는 만큼 분할된 전지사업 부문에서 기업공개를 추진하려면 시간이 꽤 지나야 할 것으로 예상됐다.
한 연구원은 “LG화학 전지사업부문이 물적분할 이후 기업공개를 추진하더라도 신규자금 조달을 통한 미래성장 투자라는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판단된다”며 “LG화학에서 그동안 가려졌던 첨단소재와 생명과학 등의 숨겨진 가치가 부각될 수 있다”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
전지사업(배터리)부문의 물적분할 결정이 장기적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됐다.
▲ 신학철 LG화학 대표이사 부회장.
한상원 대신증권 연구원은 17일 LG화학 목표주가를 98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각각 유지했다.
LG화학 주가는 16일 68만7천 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한 연구원은 “LG화학에서 전지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한다면 현재 시점에서는 악재보다 호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더욱 높다”며 “전지사업 가치가 다시 평가받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바라봤다.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17일 긴급이사회를 열어 전지사업 부문의 분할 계획을 확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전지사업부문이 물적분할돼 LG화학에서 지분을 100% 보유한 자회사로 편입되는 방식일 것으로 전해졌다.
LG화학 주가는 이런 소식이 알려진 16일 전날보다 5.4% 떨어졌다. 이번 주가 하락에는 LG화학이 전지사업부문의 물적분할 이후 기업공개(IPO)를 추진할 가능성이 반영됐다.
다만 LG화학 전지사업 부문이 물적분할되면 기업가치를 더욱 높게 평가받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고 한 연구원은 바라봤다.
LG화학보다 생산용량(Capa)이 적은 중국 CATL은 시가총액 78조 원 규모에 이른다. 반면 LG화학 시가총액은 48조 원 정도에 머무르고 있는데 여기서 전지사업부문 가치가 38조 원 안팎으로 추산되고 있다.
LG화학에서 전지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한다면 여기에만 2~3개월이 걸리는 만큼 분할된 전지사업 부문에서 기업공개를 추진하려면 시간이 꽤 지나야 할 것으로 예상됐다.
한 연구원은 “LG화학 전지사업부문이 물적분할 이후 기업공개를 추진하더라도 신규자금 조달을 통한 미래성장 투자라는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판단된다”며 “LG화학에서 그동안 가려졌던 첨단소재와 생명과학 등의 숨겨진 가치가 부각될 수 있다”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