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찬 기자 cyc0111@businesspost.co.kr2020-09-15 17: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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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이 신약 후보물질 개발 자회사 대표를 선임하며 신약 개발 전문기업의 공식 출범을 전했다.
대웅제약은 5월에 설립한 신약 개발 전문기업인 ‘아이엔테라퓨틱스’ 대표에 박종덕 전 코오롱제약 개발본부장을 선임한다고 15일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이사 사장.
박종덕 신임 아이엔테라퓨틱스 대표는 제약업계에서 25년 동안 신약 개발과 신사업 개발을 해온 전문가다.
박종덕 대표는 글로벌 제약사인 바이엘쉐링, 노바티스에서 혈액암과 간장학 치료제의 임상개발, 제품개발 및 마케팅 등의 업무를 수행했다. 소아용 의약품 임상 개발 플랫폼을 글로벌 제약사에 기술수출한 경험도 있다.
또 15년 동안 해외 유수의 글로벌 투자회사들에서 기술평가 검토 관련 자문 업무도 맡아 다양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보유했다.
대웅제약은 5월 이온채널 신약개발 플랫폼 및 Nav1.7 비마약성 진통제, 난청치료제, 뇌질환 치료제 개발을 위해 바이오기업 아이엔테라퓨틱스를 분사(스핀아웃)했다.
아이엔테라퓨틱스는 호주에 Nav1.7 비마약성진통제의 임상1상시험 계획(IND)을 제출했다. 올해 안에 정상인을 대상으로 첫 약물투여를 진행해 안전성과 약물동태 시험을 내년 상반기까지 수행하기로 했다.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이사 사장은 "아이엔테라퓨틱스가 이온채널 경쟁력과 전문성을 기반으로 글로벌 최고의 이온채널 전문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대웅제약은 개방형 혁신(오픈 이노베이션) 기반의 다양한 연구개발 전략을 추진하여 기업가치와 경쟁력을 높이고 제약바이오산업 생태계가 지속적으로 동반성장하는 데 공헌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