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소폭 하락했다.

14일 뉴욕 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0.18%(0.07달러) 떨어진 37.26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국제유가 소폭 하락, OPEC의 원유 수요 전망치 두 달째 낮아져

▲ 14일 국제유가가 소폭 하락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거래된 11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배럴당 0.55%(0.22달러) 하락한 39.6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원유 수요 둔화 우려로 국제유가가 하락했다”며 “석유수출국기구(OPEC)이 두 달 연속 수요 전망치를 낮췄고 리비아 산유량 증가 가능성이 유가 하락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석유수출국기구는 9월 원유시장 보고서에서 올해 원유 수요 증가 전망치를 하루 평균 40만 배럴 하향 조정했다.

다만 미국 멕시코만 인근에서 허리케인이 발생해 단기적으로 원유 생산 차질이 발생하면서 유가 하락폭은 제한적이었던 것으로 분석됐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