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나란히 올랐다.
14일 삼성전자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2.37%(1400원) 오른 6만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2월20일 이후 7개월 만에 종가 6만 원선을 탈환했다.
▲ 김기남 삼성전자 DS부문 대표이사 부회장(왼쪽)과 이석희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 |
주가는 2.03%(1200원) 상승한 6만200원에 장을 출발했다. 한때 6만800원까지 오르는 등 내내 강세를 보였다.
SK하이닉스 주가도 직전 거래일보다 2.04%(1600원) 오른 8만 원에 거래를 마쳤다.
2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8월14일 이후 한 달 만에 종가 8만 원을 회복했다.
주가는 0.89%(700원) 상승한 7만9100원에 장을 출발했다. 한때 8만100원까지 상승하며 강세를 나타냈다.
화웨이가 15일 미국의 반도체 공급 제재 전 메모리반도체 재고 확보에 나서면서 최근 D램 가격이 반등했다.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10일 대표적 D램 제품인 DDR4 8Gb의 현물가격은 2.93달러로 이달 초보다 12% 올랐다.
이수빈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제재 전 화웨이의 D램 대량 주문(러시 오더)가 발생했다”며 “이에 따라 단기 재고 소진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