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소프트뱅크그룹이 반도체 설계자산을 개발하는 기업 ARM을 엔비디아에 매각한다.

소프트뱅크그룹은 14일 ARM을 엔비디아에 400억 달러(47조4800억 원가량)에 매각한다고 발표했다.
 
소프트뱅크, 반도체 설계 ARM을 엔비디아에 47조 받고 매각

▲ 손정의 소프트뱅크그룹 회장.


엔비디아는 현금과 주식으로 매각대금을 치르기로 한 것으로 파악된다.

소프트뱅크그룹은 ARM 매각과 함께 엔비디아 주식 6.7~8.1%를 보유할 것으로 알려졌다.

ARM은 스마트폰용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설계자산을 주로 개발한다.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는 스마트폰 등 전자기기의 두뇌 역할을 하는 시스템반도체다.

현재 세계 스마트폰용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대부분은 ARM 설계자산을 채용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그래픽처리장치(GPU), 인공지능, 클라우드컴퓨팅 등을 전문으로 하고 있어 ARM의 반도체기술과 시너지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소프트뱅크그룹은 2016년 ARM을 320억 달러에 매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