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는 2019년도 실적 악화와 코로나19에 따른 초유의 위기 상황에서 경영환경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임금동결에 합의했다.
앞서 에스티팜 노조는 올해 임금에 관한 결정권을 회사에 위임했고 회사는 노조에 임금동결을 제시했다. 임금동결안은 조합원 찬반투표 등을 통해 최종 결정됐다.
문준모 화섬식품노조 에스티팜지회 지회장은 “현재의 대내외적 위기 상황을 상생하는 노사문화로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결정했다"며 “조기 경영 정상화를 통해 근무환경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길 희망하고 지금 이 시각에도 현장에서 땀 흘리는 조합원들을 잊지 말아 달라”고 말했다.
김경진 에스티팜 사장은 “급변하는 불확실성에 대처할 수 있는 유연성을 부여한 조합에 감사를 표하며 다른 한편으로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함께 어려움을 극복하고자 하는 신뢰, 상생의 마음을 받들어 회사의 성장을 위한 혁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