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원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에스원은 코로나19에 따라 비접촉 보안 솔루션의 수요가 늘면서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11일 에스원의 투자의견 ‘매수(BUY)’ 목표주가 12만 원을 유지했다.
10일 에스원 주가는 8만7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코로나19로 무인매장 보안시스템, 모바일카드, 얼굴인식 스피드게이트 등 비접촉 솔루션의 수요가 늘면서 에스원이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무인매장 보안시스템은 지난해 90여 곳의 편의점에 도입된 뒤 올해 상반기에만 60여 곳의 매장이 추가되는 등 지속해서 수요가 늘고 있다.
모바일카드는 근거리무선통신(NFC) 기술을 이용해 스마트폰만으로 간편하게 경비조작과 출입이 가능한 서비스이고 얼굴인식 스피드게이트는 평소 속도로 걸어가도 0.3초 만에 사람을 인증하는 서비스로 코로나19에 따라 향후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연구원은 “에스원은 얼굴인식, AI(인공지능), IoT(사물인터넷) 기술 등을 바탕으로 다양한 무인솔루션 상품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며 “에스원은 양호한 실적에도 주가가 저평가돼 있어 투자가치가 충분하다”고 바라봤다.
에스원은 2020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2455억 원, 영업이익 2158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4.4%, 영업이익은 9.6%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