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바이오, 동아화성, 유니크 등 수소차 관련 회사 주가가 장 초반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세계적 자동차기업 제널러모터스(GM)와 미국 수소트럭업체 니콜라가 협력하기로 하면서 수소전기차시장 확대를 향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10일 오전 10시44분 기준 에코바이오 주가는 전날보다 29.43%(2490원) 뛴 1만950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에코바이오는 매립지가스를 정제한 후 수소를 생산해 수소전기차에 충전하는 수소스테이션을 운영한다.
동아화성 주가는 27.91%(2400원) 높아진 1만1100원에 유니크 주가는 20.26%(1560원) 오른 9260원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동아화성은 수소연료전지차(FCEV)에 들어가는 고무가스켓 제조기술과 관련한 특허권을 보유한 회사로 수소차용 부품을 현대차에 공급하고 있다.
유니크는 수소연료전지차의 핵심부품 가운데 하나인 수소제어모듈을 현대차에 독점 공급하고 있다.
이 외에도 뉴로스(18.23%), 이엠코리아(12.97%), 대우부품(12.52%), 삼보모터스(10.78%), 효성중공업(10.09%) 등 수소차 관련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회사들의 주가가 오르고 있다.
GM과 니콜라는 수소픽업트럭 생산을 위해 전략적 파트너 관계를 맺기로 했다.
GM은 20억 달러를 투자해 니콜라 지분 11%를 인수하고 니콜라의 수소픽업트럭 ‘배저(Badger)’를 생산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협력을 시작으로 수소전기차시장 개화기에 기존 완성차업체들과 스타트업 사이의 전략적 제휴가 활발해질 것”이라며 “이번 협력은 수소차시장을 본격적으로 넓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