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글라스와 자동차 안전유리 제조업체인 코리아오토글라스가 합병한다. 

KCC글라스는 9일 이사회를 열어 코리아오토글라스와 합병을 결의하고 합병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KCC글라스 코리아오토글라스 합병, 최대주주는 정몽익으로 변경

▲ (왼쪽부터) 정몽진 KCC 대표이사 회장, 정몽익 KCC글라스 회장.


KCC글라스는 10월29일 주주총회를 열어 합병 최종승인을 거친 뒤 12월1일까지 합병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번 합병으로 KCC글라스는 존속법인이 되고 코리아오토글라스는 해산한다.

합병비율은 KCC글라스와 코리아오토글라스가 1대0.475다. 

기존 KCC글라스 최대주주는 정몽진 KCC 대표이사 회장이었지만 합병 KCC글라스에서는 정몽익 KCC글라스 회장이 최대주주가 된다. 

정몽익 회장이 코리아오토글라스 지분을 25% 보유하고 있어 합병 이후 지분율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지분은 기존 46.21%에서 합병 이후 42.12%로 바뀐다. 

김내환 KCC글라스 대표이사는 “건축용 및 자동차용 유리 원재료부터 생산, 판매에 이르기까지 일원화된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경영 활동의 효율성을 높이고 경쟁력 강화는 물론 기술 개발역량 집중을 위해 합병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