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도행 삼광글라스 사장이 중국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공항면세점에 입점해 중국인 관광객에게 상품을 알리고 중국 온라인몰 판매도 확대하고 있다.
삼광글라스는 11일 친환경 유리밀폐용기 브랜드 ‘글라스락’과 고급 주방용품 브랜드 ‘셰프토프’가 인천공항 면세점에 입점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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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도행 삼광글라스 사장. |
삼광글라스는 신세계면세점 인천공항점의 식품존에 입점해 글라스락 17종과 세프토프 8종을 판매한다. 신세계면세점 식품존은 인천공항 서편 출국장 46~47번 게이트 구역에 위치하고 있다.
삼광글라스 관계자는 “국내 면세점 입점을 시작으로 주방용품의 한류 콘텐츠를 이끌어갈 것”이며 “특히 한국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삼광글라스의 제품을 알리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사장은 티몰, 제이디닷컴 등 중국 온라인몰을 통한 삼광글라스 제품의 판매도 확대하고 있다.
삼광글라스는 11일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로 불리는 중국 광군제를 맞아 중국 온라인몰인 티몰과 제이디닷컴에서 글라스락 세트, 도시락 가방세트, 보온병 세트 등을 1만5천 세트를 준비해 판매한다.
삼광글라스는 지난해 광군제 때 티몰에서 하루동안 23억 원의 매출을 올려 중국 매출목표의 8%를 달성했다. 올해 광군제는 제이디닷컴에서도 판매에 나서 행사규모가 더욱 커진다.
이 사장은 삼광글라스가 계속 성장할 수 있는 길을 중국에서 찾고 있다.
이 사장은 삼광글라스 대표이사를 맡기 전에 OCI 중국법인에서 5년 동안 근무하는 등 ‘중국통’으로 꼽힌다.
이 사장은 3월 삼광글라스의 대표이사가 된 뒤 중국 공략을 확대하고 있다.
이 사장은 중국대리상 4곳을 모두 정리하고 중국 상하이에 현지법인을 세워 직접 유통망을 넓히는 데 주력하고 있다.
삼광글라스 관계자는 “중국법인이 새로운 유통라인을 잡아가고 있다”며 “중국법인의 실적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삼광글라스는 올해 3분기에 매출 815억 원, 영업이익 70억 원을 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은 0.3%, 영업이익은 58.6% 늘었다. [비즈니스포스트 오승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