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가 대평패널사업 이익 반등에 스마트폰 올레드패널 출하에 힘입어 3분기 흑자를 낼 것으로 예상됐다.
김정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8일 LG디스플레이가 3분기 영업이익에서 흑자전환을 하면서 기업가치가 정상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LG디스플레이는 3분기 매출 7조330억 원, 영업이익 393억 원을 낼 것으로 추정됐다. 2분기보다 매출은 32.5% 늘고 영업이익은 흑자로 전환하는 것이다.
김 연구원은 "정보기술(IT)패널 수요 강세에 이어 TV패널 수요도 강세로 전환돼 대형패널사업 이익 반등폭이 기존 추정치보다 크다"며 "8~9월 애플 아이폰용 올레드(OLED)패널 출하로 플라스틱올레드(POLED)사업 적자폭도 크게 줄어들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6월부터 올레드TV 수요가 증가세로 전환했고 7월 올레드TV 패널 출하량이 37만 대로 전년 대비 51% 늘어나는 등 올레드TV 패널 사업도 예상보다 빨리 손익분기점에 도달할 것으로 보인다.
LG디스플레이는 4분기 매출 7조1650억 원, 영업이익 855억 원으로 실적 개선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김 연구원은 "가동률 상승으로 4분기 올레드TV패널사업은 영업흑자로 전환할 것"이라며 "모바일 올레드패널은 애플 아이폰용 출하를 지속해 적자폭 완화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 목표주가를 기존 1만6천 원에서 1만9천 원으로 높여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