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네이버쇼핑의 사업가치가 점차 커질 것으로 전망됐다.
김동희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7일 네이버 목표주가를 기존 32만 원에서 40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네이버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4일 32만8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김 연구원은 “네이버쇼핑은 대내외적 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독립 분사시점이 임박했다고 판단된다”며 “올해 네이버쇼핑 거래액은 30조3천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51.6% 성장하며 국내 1위 쇼핑거래 플랫폼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네이버쇼핑의 가치를 기존 8조8천억 원에서 14조 원으로 높여 잡았다.
그는 “2월 브랜드스토어, 3월 쇼핑라이브, 4월 풀필먼트, 6월 플러스(멤버쉽), 8월 장보기서비스를 선보이며 비즈니스 성장속도가 가속화되고 있다”며 “앞으로 A홀딩스가 출범하며 야후재팬과의 시너지가 가시화되면 네이버쇼핑의 일본시장 진출도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네이버파이낸셜도 순항하고 있다. 6~7월 네이버통장 가입자 수는 40만 명으로 추정되며 곧 대출 및 후불결제서비스도 선보인다.
이 밖에 코로나19에 따른 디지털 혁신 가속화, 온라인 구매 활성화, 콘텐츠 소비 과정에서 인터넷 플랫폼 의존도 증가 등도 네이버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됐다.
네이버는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7조1천억 원, 영업이익 1조1천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7.5%, 영업이익은 49.7% 증가하는 수치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