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이동통신서비스 신규 가입자 증가 등에 힘입어 3분기 실적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신은정 DB금융투자 연구원은 4일 LG유플러스 목표주가를 1만8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3일 LG유플러스 주가는 1만2천 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신 연구원은 “3분기 알뜰폰을 포함한 이동통신서비스 신규 가입자 유치로 무선서비스 실적 증가가 예상된다”며 “8월 출시된 ‘내맘대로’ 요금제를 통해 가입자당 평균매출(ARPU)이 높은 고객을 확보해 홈미디어부문의 성장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2020년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3조3822억 원, 영업이익 2397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2019년 3분기보다 매출은 7.2%, 영업이익은 53.2% 늘어나는 것이다.
LG유플러스는 올해 3분기 이동동신서비스 신규 가입자를 경쟁사보다 많이 확보할 것으로 예측됐다.
7월 알뜰폰 기준으로 살펴보면 LG유플러스는 가입자가 4만2천 명이 늘어난 반면 경쟁사들은 모두 가입자가 감소했다.
공시지원금 등 마케팅비용이 추세적으로 줄어들고 있다는 점도 호재로 꼽혔다.
신 연구원은 “3분기 마케팅비용은 삼성전자 갤럭시노트20 출시로 2분기보다 소폭 증가할 것”이라면서도 “공시지원금 상향 추이가 확실히 지난해 5G 출시 때보다 낮아 1인당 보조금 규모가 하향 안정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국의 화웨이 제재로 주가가 추가 하락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파악됐다.
신 연구원은 “화웨이와 관련한 우려는 이미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보이며 향후에도 LG유플러스의 펀더멘털(기초여건) 훼손 가능성은 희박할 것”이라며 “통신업종 최선호주 의견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