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새 모바일게임 ‘서머너즈워: 백년전쟁’의 글로벌 출시일정 연기기간이 짧고 마케팅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다.
 
컴투스 주식 매수의견 유지, "새 게임 출시일정 연기는 마케팅에 유리"

▲ 송병준 컴투스 대표이사 겸 게임빌 대표이사.


성종화 이베스트 연구원은 4일 컴투스 목표주가를 17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3일 컴투스 주가는 12만6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성 연구원은 “‘서머너즈워: 백년전쟁’의 출시일정이 올해 12월에서 내년 2월로 늦춰졌지만 개월 수로는 2개월 정도에 불과하다”며 “이것은 연기라기보다는 전략적 일정 조정의 성격이 강해 악재가 아니라 오히려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고 바라봤다.

신작 게임인 ‘서머너즈워: 백년전쟁’이 ‘서머너즈워’ 지식재산(IP)를 바탕으로 제작한 게임인 만큼 글로벌 행사에 맞춰 대규모 베타테스트를 진행하는 것이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컴투스는 현재 글로벌 e스포츠대회인 ‘서머너즈워 월드아레나 챔피언십’의 지역별 예선전을 진행하고 있다. 결승전은 11월 중에 열린다.

컴투스가 결승전에 맞춰 ‘서머너즈워: 백년전쟁’의 글로벌 비공개 베타테스트(CBT)를 진행하는 것이 마케팅효과를 높일 수 있다고 성 연구원은 바라봤다.

‘서머너즈워: 백년전쟁’은 컴투스의 대표 모바일게임 ‘서머너즈워’ 지식재산을 활용한 신작 모바일게임으로 올해 기대작으로 평가 받아왔다.

대부분 국내 게임회사들은 모바일게임을 론칭할 때 비공개 베타테스트 이후 사전예약행사를 진행하고 정식으로 출시한다.

성 연구원은 “국내 증권시장에서 게임주는 ‘신작 모멘텀’이 가장 중요하고 ‘기대신작 론칭일정 연기’는 가장 큰 주가 하락요인으로 꼽힌다”면서도 “하지만 이번 컴투스의 신작 게임 론칭일정 연기는 오히려 새 게임을 알리는 데 더 유리하다고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컴투스는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5225억 원, 영업이익 1312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과 비교해 매출은 11.33%, 영업이익은 4.12%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