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회장은 이날 회의에서 “한국판 뉴딜이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이끌 로드맵인 만큼 이를 적극 지원하는 과정에서 그룹의 신성장 동력도 발굴할 수 있다”며 "한국판 뉴딜의 성공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디지털뉴딜, 그린뉴딜, 안전망 강화 등 주요 사업별로 마련한 지원책들을 연내 빠르게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우리금융그룹은 전했다.
우리금융그룹은 이미 지난 8월 ‘뉴딜금융지원위원회’ 회의를 열고 한국판 뉴딜사업에 앞으로 5년 동안 모두 10조 원의 자금지원을 하기로 결정했다.
우리금융그룹은 디지털뉴딜부문에서 10월 중 우리금융그룹의 스타트업 육성프로그램인 디노랩 육성기업과 협업으로 소상공인을 위한 비대면 초간편 신용대출을 출시한다.
또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의 비대면 트렌드 대응을 위해 정책자금을 활용하고 보증기관 출연 등을 통해 맞춤형 여신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온라인 판매역량 강화를 돕기 위해 우리카드사에서 운영하는 온라인몰인 ‘위비마켓’ 입점과 카드 매출 빅데이터를 활용한 분석자료를 제공하는 등 비금융 부문의 지원방안도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우리금융그룹은 그린뉴딜 지원을 위해 신재생에너지 산업생태계 육성을 위한 금융지원에 더해 보증기관 및 지방자치단체과 연계해 녹색금융 지원을 확대하고 특화상품도 출시한다.
태양광, 해상풍력발전 부문 금융주선을 확대하고 친환경 하수처리시설, 클린 에너지센터 등의 사업에도 적극 참여하는 한편 그린 모빌리티 시장의 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관련 기업에 관한 금융지원도 추진한다.
우리금융그룹은 뉴딜투자펀드에도 그룹 혁신성장 펀드를 중심으로 투자 규모를 점진적으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에 더해 착한일자리 창출 중소기업들에 관한 특판 정기예금 판매와 대출금리 우대, 소상공인들의 재기지원을 위한 채무 재조정 프로그램 등을 활성화해 안전망 강화부문을 지원한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종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