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호 태풍 마이삭(MYSAK)이 부산에 상륙하면서 기장군에 위치한 고리원전 원자로 4기의 가동이 중단됐다.

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자력본부에 따르면 3일 0시59분 신고리 1호기를 시작으로 신고리 2호기, 고리 3호기, 고리 4호기가 차례로 가동을 멈췄다.
 
태풍 '마이삭' 영향으로 부산 고리원전 원자로 4기 가동중단

▲ 제9호 태풍 마이삭이 부산에 상륙한 3일 오전 부산 기장군 고리 원전 3호기와 4호기가 가동을 멈췄다. <연합뉴스>


고리원자력본부는 원자로 정지 원인을 발전소 밖 전력계통 이상으로 추정하고 구체적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고리원자력본부는 원자로 정지에 따른 방사선 누출은 없으며 정지된 원자로는 안전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원자력안전위원회에서도 전문가로 구성된 조사단을 파견해 원자로 정지릐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고리원전 원자로 4기는 정지의 원인이 밝혀진 후에 원자력안전위원회의 허가가 내려지면 다시 가동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