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IBK기업은행에서 발생한 직원 '셀프 대출심사'와 부동산 투기사건과 관련해 책임자 처벌을 요구했다. 

노웅래 의원은 2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근 기업은행에서 발생한 부정대출과 부동산 투기사건과 관련해 "당사자 이외에는 마땅한 징계를 받지 않았다"며 "기업은행의 은행장을 포함한 책임자와 관련자를 일벌백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노웅래 "IBK기업은행 직원 '셀프대출', 은행장과 책임자 엄벌해야"

▲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금융권의 불법 부당대출 사례의 전수조사가 필요하다고 봤다.

그는 "정부가 백날 부동산대책을 내놓아도 투기세력 근절이 어렵다"며 "금융권 불법 부당대출 사례를 모두 전수조사해 부동산 투기에 쓰인 돈을 모두 회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업은행 영업점 직원이 그의 가족 소유 법인 명의로 76억 원에 이르는 대출을 실행한 뒤 부동산 29채를 매입하는 데 대출금을 사용한 사실이 최근 드러났다.

기업은행은 해당 직원을 면직처분했지만 관리감독을 맡은 이들에게는 책임을 묻지 않았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