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트론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스마트폰부품 공급이 3분기에 대폭 늘어나 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박형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8일 파트론 목표주가를 기존 1만1천 원에서 1만3500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27일 파트론 주가는 1만1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박 연구원은 “국내 스마트폰용 부품 수요가 3분기 급반등하려는 조짐이 확인된다”며 “파트론은 2분기 코로나19에 따른 IT기기 수요 침체로 부진한 실적을 냈지만 3분기에는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파트론은 스마트폰에 채용되는 카메라모듈이나 센서모듈, 안테나 등을 만들어 삼성전자 등에 공급한다.
파트론은 올해 3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3565억 원, 영업이익 236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2020년 2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60%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흑자로 돌아서는 것이다.
2021년에도 파트론의 스마트폰용 부품사업에 우호적 환경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코로나19가 회복국면에 접어들면서 IT부품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고 미국과 중국 사이 무역분쟁에 따른 반사이익을 누릴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 정부의 제재로 중국 화웨이가 스마트폰사업에서 차질을 빚게 되면 경쟁기업인 삼성전자의 스마트폰사업이 덕을 볼 수 있어 파트론의 부품사업도 수혜가 가능하다.
파트론은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3859억 원, 영업이익 1076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2020년 실적 추정치보다 매출은 23.4%, 영업이익은 138.6%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