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케미칼부문(화학)과 큐셀부문(태양광) 모두 제품 수요의 회복에 따른 시황 개선의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됐다.
윤재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7일 한화솔루션 목표주가를 기존 2만4천 원에서 4만6천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26일 한화솔루션 주가는 3만4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화솔루션은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2096억 원을 내 직전 분기보다 63%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큐셀부문은 코로나19로 단기적 부진을 겪겠으나 케미칼부문이 이를 뛰어넘는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저밀도폴리에틸렌(LDPE), 폴리염화비닐(PVC), 톨루엔디이소시아네이트(TDI) 등 한화솔루션 케미칼부문의 주력제품들은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윤 연구원은 “개인위생이나 음식포장과 관련한 플라스틱 포장재에 쓰이는 화학제품들뿐만 아니라 건축자재용 화학제품도 수요가 늘고 있다”며 “화학제품의 수급 균형이 점진적으로 회복되는 중”이라고 분석했다.
큐셀부문도 중장기적으로는 성장성이 밝은 것으로 파악됐다.
글로벌 주요 나라들이 코로나19에 따른 경기침체를 돌파하기 위해 그린뉴딜정책을 내놓고 있다. 이에 태양광산업도 제품 수요가 회복될 것으로 예상됐다.
한화솔루션은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8조3508억 원, 영업이익 7052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이 12.1% 줄지만 영업이익은 86.4% 급증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