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한국도로공사에서 발행할 예정인 호주 달러화 표시 채권(캥거루본드)에 신용등급 ‘Aa2’를 부여했다.

무디스는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도로공사가 발행할 예정인 호주 달러화 표시 선순위 무담보 채권에 신용등급으로 Aa2를 부여하고 등급전망은 ‘안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무디스, 도로공사의 호주 달러화 표시 채권에 신용등급 ‘Aa2’ 부여

▲ 한국도로공사 로고.


무디스는 신용등급을 최고 Aaa부터 Aa1, Aa2, Aa3, A1, A2, A3 등의 순서로 매긴다.

무디스는 “도로공사가 한국에서 고속도로의 건설과 유지관리를 담당하는 중요한 정책적 역할을 맡고 있어 도로공사의 위기가 생기면 한국 정부가 도로공사를 지원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판단했다.

도로공사는 30억 호주 달러(약 2조5천억 원) 규모의 채권을 발행할 계획을 세웠다.

채권 발행으로 조달된 자금은 운영자금과 기존 차입금 상환에 활용한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