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제2차 전국 의사 총파업을 온라인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대한의사협회는 26일부터 3일 동안 ‘제2차 전국 의사 총파업’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유튜브 채널 ‘KMA-TV’를 통해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 '제2차 전국의사 총파업' 포스터. <대한의사협회> |
대한의사협회는 코로나19가 재확산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시행되고 있음을 감안해 대규모 장외집회나 모임은 자제하고 온라인으로 집회를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14일 진행된 제1차 전국 의사 총파업은 서울 여의대로에서 진행된 집회를 생중계하는 형식으로 진행된 바 있다.
대한의사협회는 26일 오전 10시30분 유튜브 채널을 통해 최대집 대한의사협회 회장의 인사말과 인터뷰를 생중계한다.
이어 이철호 대의원회 의장, 김동석 대한개원의협의회장 등의 인터뷰가 진행된다.
27일에는 오전 11시부터 박홍준 서울특별시 의사회장을 비롯한 16개 광역시도 의사회 회장들이 차례로 출연해 지역별 현안을 공유하고 한국의료의 방향성을 제안한다.
28일에는 4대 의료정책과 관련한 온라인 학술대회에 이어 투쟁경과 보고를 끝으로 파업을 마무리한다.
김대하 대한의사협회 대변인은 “회원 개개인이 보낸 파업지지 인증 사진과 소규모 지역별 간담회 모습을 담은 동영상을 같이 상영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전국 의사들이 동력을 결집하고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