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승엔터프라이즈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핵심 고객사인 아디다스가 4분기 신제품 라인 생산을 재개할 것으로 예상돼 화승엔터프라이즈 실적도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박현진 DB금융투자 연구원은 24일 화승엔터프라이즈 목표주가 1만6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거래일인 21일 화승엔터프라이즈 주가는 1만1300원에 장을 마감했다.
화승엔터프라이즈는 아디다스를 OEM 생산하는 벤더들 가운데 생산 점유율과 평균 수주단가가 높아 아디다스가 4분기 신제품 생산을 재개하면 가장 큰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됐다.
박 연구원은 "화승엔터프라이즈는 코로나19에 따른 OEM산업 불확실성 속에서도 아디다스 생산 점유율과 평균 수주단가가 올라 타 벤더보다 경쟁 우위를 증명했다"며 "4분기 아디다스가 미뤄졌던 신제품 라인 생산을 재개하면 실적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화승엔터프라이즈는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2513억 원, 영업이익 867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4.1%, 영업이익은 1.5%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