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션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핵심 광고주인 현대자동차가 전기차 브랜드 안착을 위해 광고비 집행을 늘리는 데 힘입어 실적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홍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1일 이노션의 목표주가를 6만6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이노션 주가는 20일 4만9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홍 연구원은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의 성공적 안착을 위해 향후 수년간 대대적 광고비 집행이 필수적”이라며 “전기차를 앞세운 주 광고주의 전략 변화는 이노션에게 기회”라고 바라봤다.
현대자동차의 매출에서 광고비 비중은 2.4% 수준인데 전기차 판매량에 따라 광고비 비중은 지속적으로 높아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상됐다.
현대자동차 고급 브랜드인 제네시스의 GV80이 미국 출시를 앞두고 있다는 점도 호재로 꼽혔다.
홍 연구원은 “이르면 9~10월부터 GV80 미주 출시 관련 광고선전비 집행이 본격화할 것”이라며 “코로나19 영향에도 4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3.6% 증가한 413억 원에 이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노션은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2289억 원, 영업이익 1138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3.6%, 영업이익은 6.6% 감소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