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산업은행이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과 정몽규 HDC그룹의 면담을 공개적으로 제안했다.

산업은행은 20일 HDC현대산업개발의 아시아나항공 최종 인수의지 확인 등을 위해 HDC그룹에 최고경영진 면담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산업은행 이동걸과 정몽규 면담 제안, "아시아나항공 거래 마무리해야"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과 정몽규 HDC그룹 회장.


산업은행은 “현재 협의 중인 HDC현대산업개발과 금호산업의 대면협상이 원만히 이뤄져 아시아나항공 거래가 조속히 종결되길 희망한다”며 “이와 관련해 채권단인 산업은행도 필요한 역할이 있다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산업은행은 “가급적 이른 시일 안에 이동걸 회장과 정몽규 회장이 만날 것을 제안했다”며 “이번 면담에서 아시아나항공 거래와 관련된 불확실성을 해소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금호산업과 HDC현대산업개발은 대표이사 대면협상을 벌였다.

서재환 금호산업 대표이사 사장과 권순호 HDC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 사장을 비롯한 두 회사 관계자들이 서울시내 모처에서 만나 아시아나항공 인수 관련 협상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4월 이후 4개월 만에 협상이 재개된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