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충청남도 내포신도시에 전체 15필지를 공급한다.
토지주택공사는 18일부터 24일까지 일반 실수요자 대상으로 내포신도시의 근린상업용지 13필지와 업무용지 1필지, 종교용지 1필지 등 전체 15필지의 경쟁입찰을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 충청남도 내포신도시 위치도. <한국토지주택공사> |
이번에 공급되는 15필지의 전체 면적은 1만4748㎡다.
근린상업용지의 1필지당 면적은 586㎡에서 1178㎡로 다양하다. 예정금액은 3.3㎡당 평균 490만 원 수준이다.
근린상업용지의 건폐율(건물 1층의 바닥면적을 대지면적으로 나눈 비율)은 60%, 용적률(건물 개별 층의 전체 바닥면적을 대지면적으로 나눈 비율)은 400%로 최고 7층까지 건물층을 올릴 수 있다.
업무용지는 전체 면적 1351.5㎡로 예정금액은 3.3㎡당 273만 원 수준이다. 건폐율은 60%, 용적률은 400%로 최고 7층까지 건축이 가능하다.
종교용지는 전체 면적 3310㎡로 예정금액은 3.3㎡당 222만 원 수준이다. 건폐율은 60%, 용적률은 150%로 최고 4층까지 건물을 지을 수 있다.
내포신도시는 충청남도 도청과 교육청, 경찰청 등 행정기관 128곳을 지구 안에 두고 있다. 용봉산과 수암산이 있으며 여러 하천이 흐르는 곳이기도 하다. 2020년 말 혁신도시 지정도 예정돼 있다.
인근 13㎞ 안에 서해안고속도로 홍성 인터체인지(IC)가, 11㎞ 거리에 당진영덕고속도로 예산수덕사 인터체인지와 고덕 인터체인지도 각각 있다.
2019년에 삽교 방향으로 내포신도시와 국도45호선의 연계도로가 열렸다. 현재 서해안고속전철이 건설되고 있으며 근처에 제2서해안고속도로도 건설도 예정돼 있다.
토지주택공사는 LH청약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입찰을 진행한 뒤 24일 개찰을 통해 당첨자를 발표한다. 실제 계약 체결은 25일부터 28일 사이에 진행한다.
당첨자는 대금을 2년 동안 이자를 내면서 분할납부할 수 있다.
토지주택공사는 시중은행과 체결한 대출협약을 토대로 공급금액의 20%를 납부한 매수자를 대상으로 최대 공급금액의 80%까지 돈을 빌릴 수 있도록 허용하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