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최재호 DGB대구은행 호찌민지점장(가운데)과 직원들이 8월18일 베트남 호찌민지점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구은행>
대구은행은 18일 베트남 호찌민지점 영업을 시작했다.
코로나19 확산상황을 반영해 기념행사는 열지 않았다.
대구은행 호찌민지점은 지점장과 한국 직원 2명, 베트남 직원 11명을 두고 기업여신과 외환, 중장기 대출인 신디케이트론 등 업무를 주력으로 한다.
최재호 대구은행 호찌민지점장은 “기업여신을 중신으로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기업 금융지원은 물론 베트남 현지기업 금융지원도 적극 추진해 조속한 시간에 현지화를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호찌민지점은 대구은행이 2012년 중국 상하이지점에 이어 개점한 두 번째 해외 영업점이다.
대구은행은 2014년 베트남 호찌민에 처음 사무소를 연 뒤 2016년 지점 설립 허가를 신청했다.
베트남 금융당국이 올해 6월 지점 개설 본인가를 승인하면서 영업점을 개설할 수 있게 됐다.
대구은행은 호찌민지점을 동남아지역 사업에 구심점으로 삼아 라오스와 캄보디아, 미얀마 등으로 진출을 확대하는 데 속도를 내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김태오 DGB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 겸 대구은행장은 "베트남에서 다양한 사업모델을 구상하고 있다"며 "DGB금융그룹 해외사업 진출을 확대하는 한편 베트남으로 진출하는 한국기업에 금융지원을 강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