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으며 3분기에도 글로벌시장에서 성장세가 이어지며 좋은 실적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 박준 농심 대표이사 부회장.
차재헌 DB금융투자 연구원은 18일 농심 목표주가를 31만7천 원에서 45만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농심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14일 37만500원으로 거래를 끝냈다.
차 연구원은 “동남아시아와 유럽으로 라면 수출 확대가 진행 중이며 미국과 중국에서는 공격적 비용 집행을 통해 매출 고성장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며 “3분기 양호한 매출 증가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으며 매출이 증가하면 농심이 보유한 효율적 비용구조에 따라 추가적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농심은 글로벌시장 뿐 아니라 국내시장에서도 라면과 스낵부문에서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차 연구원은 “국내 라면사업은 상반기 물량 부담에도 불구하고 7월과 8월에 계속 선전하고 있다”며 “새우깡 등 스낵류 매출도 최근 두 자릿수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농심은 2분기에도 좋은 실적을 낸 것으로 분석됐다.
차 연구원은 “농심은 2분기에 매출 증가와 고정비 부담 축소로 DB금융투자 추정치와 시장 기대치를 각각 12.5%, 9.5% 웃도는 영업이익을 냈다”며 “세전이익 역시 지난해 2분기보다 2배 이상 증가했다”고 파악했다.
농심은 2020년 2분기에 매출 6190억 원, 영업이익 414억 원을 냈다. 2019년 2분기보다 매출은 17.6%, 영업이익은 404.8% 증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