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가 상장기업 실적 개선과 투자자 낙관론에 힘입어 내년까지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경제전문지 비즈니스인사이더는 14일 시장분석기관 야데니리서치 분석을 인용해 "미국 주식시장 강세가 올해 내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미국 정부에서 내놓는 강력한 경기부양책과 투자자 낙관론이 증시 상승에 계속 힘을 실을 수 있다는 것이다.
야데니리서치는 미국 증시 S&P500지수가 올해는 3500, 내년 말에는 3800까지 오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13일 미국 증시에서 S&P500지수는 3373.43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야데니리서치는 "주식시장 이외에는 투자자들이 자금을 투입할 만한 곳이 없다"며 "기업 실적 개선 전망도 저평가된 상황"이라고 바라봤다.
S&P500지수에 포함된 기업 실적은 이미 바닥을 찍고 반등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는데 이런 흐름이 실적 전망에는 아직 반영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야데니리서치는 "역사적으로 볼 때 저금리상황이 이어지면 기업 순이익 증가폭은 더욱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며 "결국 기업 주식가치도 더 높게 평가받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앞으로 수년 동안 0%에 가까운 저금리상태를 유지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야데니리서치는 "코로나19 백신 개발과 관련해 긍정적 소식이 이어지고 있는 점도 증시 상승에 긍정적"이라며 "증시 상승 전망에 더 힘이 실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