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신작 모바일게임 ‘블레이드앤 소울2’의 출시일정이 구체화되고, 3분기 기존 모바일게임 ‘리니지2M’의 업데이트로 매출이 회복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됐다.
이경일 케이프증권 연구원은 14일 엔씨소프트 목표주가를 기존 96만 원에서 100만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13일 엔씨소프트 주가는 89만7천 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엔씨소프트가 신작 모바일게임인 ‘블레이드앤 소울2’는 조만간 공식행사를 열어 국내 출시일정을 발표할 예정으로 신작 지연 리스크가 감소됐다”며 “2분기 모바일게임 리니지M과 리니지2M의 매출 감소도 3분기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엔씨소프트는 13일 2분기 실적발표 이후 콘퍼런스콜을 통해 ‘블레이드앤 소울2’의 출시일정을 조만간 공식화한다고 밝혔다.
블래이드앤 소울2는 엔씨소프트의 PC온라인게임 ‘블레이드앤 소울’ 지식재산(IP)을 바탕으로 제작한 모바일게임으로 리니지를 잇는 모바일게임 기대작이다.
엔씨소프트는 블레이드앤 소울에서 20~30대 이용자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수익모델도 ‘라이트-미드’ 유저층에 적합한 모델을 구상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블레이드앤 소울2의 공식행사는 9월 중에 출시는 12월에 될 가능성이 높다”고 바라봤다.
3분기부터 모바일게임 리니지M 시리즈의 매출도 회복할 것으로 예상됐다.
엔씨소프트가 6월29일부터 리니지M의 출시 3주년을 맞아 대규모 콘텐츠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리니지2M도 12일 공성전 콘텐츠를 추가해 3분기 매출에 이런 업데이트 효과가 반영된다는 것이다.
엔씨소프트는 2020년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6542억 원, 영업이익 2648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 3분기보다 매출은 64.4%, 영업이익은 105.4%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